수도권 대표 항만 인천항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소통 확대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천항 해운물류업계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전국 해운물류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상 운임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도권 대표 항만인 인천항이 관련 기업과 협력해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커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선사와 화물 운송 주선사 간 직접 연결, 수요기반 마케팅, 인센티브 정책 공유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전국의 화물 운송 주선사와 국적, 중화권, 외국적, 카페리 선사 등 50여 개사가 참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 지역 단위 행사에 이어 올해는 전국 단위로 대상을 확대해 협력 생태계 조성 및 신규 화물 발굴, 인천항 기항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 안내, 참가기업 소개, 선사와 주선사 간 교류, 자유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 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교류를 넘어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해운물류 협력 플랫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해운 주체와 소통해 항만 서비스 질을 높이고 고객 중심 항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늘경제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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